11개의 다양한 국가로 구성된 지역인 동남아시아는 최근 놀라운 경제 성장을 경험하고 있다. 총 인구가 6억 5천만 명 이상인 이 지역은 비즈니스 및 투자 기회에 대한 막대한 잠재력을 지닌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을 나타낸다.
최근 몇 년 동안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눈부신 경제 성장을 이루었으며 전 세계 투자자, 기업 및 정책 입안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 11개국으로 구성된 이 지역은 세계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동남아시아의 경제 성장은 강력한 내수, 우호적인 인구 통계, 외국인 투자 증가, 지역 협력 증가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주도되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이 지역의 GDP는 지난 10년간 연평균 5.2%씩 성장해 세계 성장률을 넘어섰다. 베트남, 필리핀과 같은 이 지역의 여러 국가는 매년 6%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며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 국가 중 하나이다. 동남아시아의 경제성장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ASEAN(동남아시아 국가연합), 그리고 ASEAN+3
ASEAN(동남아시아 국가 연합)은 1967년 8월 8일에 설립된 지역 정부간 기구이다.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이 회원국으로 있다.
ASEAN은 평화와 안정을 보장하면서 지역의 경제 성장, 사회 발전 및 문화 발전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경제 협력, 정치 및 안보 대화, 사회 문화적 협력을 통해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
ASEAN의 주요 성과 중 하나는 1992년 AFTA(ASEAN Free Trade Area)를 설립하여 회원국 간의 단일 시장 및 생산 기반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AFTA는 지역 내 무역 및 투자 흐름을 증가시켜 동남아시아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에 보다 유리한 환경을 조성했다.
ASEAN+3는 ASEAN과 추가로 중국, 일본, 한국 3개국을 포함하는 협력 포럼을 의미한다. 이 ASEAN+3은 1997년에 설립되었으며 ASEAN과 3국 간의 경제 협력과 통합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근 열렸던 회의는 2022년 11월에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렸다.
ASEAN+3는 지역 금융 협력 및 안정성 강화를 목표로 하는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를 비롯한 여러 이니셔티브를 주도했다. CMI에 따라 ASEAN+3 국가는 양자 통화 스왑 계약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금융 위기를 겪고 있는 국가에 안전망을 제공하기도 한다.
전반적으로 ASEAN과 ASEAN+3는 동남아시아와 더 넓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경제 협력과 통합을 위한 중요한 프레임워크이다. 그들은 이 지역의 경제 성장, 무역 및 투자 흐름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동남아시아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들
- 외국인 투자 증가
외국인 직접 투자(FDI)는 동남아시아 경제 성장의 주요 동인이었다. 이 지역은 특히 제조 및 서비스 부문에서 상당한 외국인 투자를 유치했다. 2019년 동남아시아로의 FDI 유입액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1,600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외국 자본의 유입은 이 지역에서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며, 앞으로도 더욱 이 수치는 증가할 예정이다.
- 성장하는 중산층
동남아시아 경제 성장의 원동력 중 하나는 중산층의 급속한 팽창이다. 이 지역의 더 많은 사람들이 소득 사다리를 오르면서 소비재 및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이것은 기업이 이 성장하는 시장을 활용하고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수많은 기회를 제공했다.
- 증가하는 도시화
과거 우리나라의 경제 발전과 비슷하게 동남아시아의 도시화는 놀라운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직업 기회와 개선된 생활 조건을 찾아 도시로 이주함에 따라 주택, 인프라 및 공공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이는 새로운 산업과 경제 분야의 발전으로 이어져 경제성장을 더욱 촉진시키고 있다.
- 인프라 개발
도시화가 증가함에 따라 인프라 개발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교통, 에너지 및 통신 시스템 개선에 막대한 투자를 해왔다. 이러한 인프라 개선은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고 동남아시아 국가의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데 필수적이며, 앞으로도 많은 세계적 기업들과 손 잡고 인프라 개발이 예정되어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라오스 최초의 고속도로인 비엔티안-바타빵 고속도로 사업을 수주하였으며, 현대건설은 베트남 하노이 2호선 철도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 기술과 혁신
동남아시아는 최근 몇 년 동안 기술과 혁신의 급속한 발전을 이루고 있다. 최첨단 연구 개발의 허브가 되어 경제 성장을 주도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준비가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 디지털 경제의 부상
디지털 경제는 전자 상거래, 핀테크 및 기타 디지털 서비스의 확산과 함께 동남아시아에서 중심 무대를 차지하고 있다. 인터넷 보급률과 스마트폰 채택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이 지역은 디지털 입지를 구축하고 성장하는 시장을 활용하려는 기업들에게 핫스팟이 되었다. 특히 동남아시아의 디지털 광고 시장은 V자 성장을 기대하며,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의 기술을 활용하여 맞춤형 광고와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관련 기사 링크: 2021년 글로벌 디지털 트렌드 인사이트: 동남아시아 편 ㅣ 네이티브엑스 (nativex.com))
- 스타트업 생태계
동남아시아의 급성장하는 스타트업 생태계는 전통 산업을 파괴하는 수많은 혁신 기업을 탄생시켰다. 강력한 정부 지원, 벤처 캐피털 자금 지원, 성장하는 기업가 인재 풀로 인해 이 지역은 신생 기업과 투자자 모두에게 매력적인 목적지가 되었다. 골든 게이트 벤처스(Golden Gate Ventures)는 동남아시아 스타트업 생태계 2.0 보고서를 발표하였으며, 이 보고서에서는 동남아시아의 인터넷 경제가 2025년까지 3천억 달러 규모로 성장하고, 유니콘(10억 달러 이상의 기업가치를 가진 스타트업)이 20개 이상 생길 것으로 예측하였다. 동남아시아에서 활동하는 대표적인 벤처 기업으로는 Grab(승차공유 및 배달 서비스), Gojek(승차공유 및 배달 서비스), Tokopedia(e-commerce), Traveloka(여행 예약 서비스), Bukalapak(e-commerce), Shopee(e-commerce) 등이 있다.
- 젊은 인구
동남아시아의 인구는 상대적으로 젊고 평균 연령은 약 30세이다. 이러한 인구배당은 젊은 인구가 생산성과 소비 수준이 더 높은 경향이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경제 성장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동남아시아에는 2030년까지 4억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빠르게 성장하는 중산층이 있다. 이 급성장하는 중산층은 성장하는 소비자 시장을 활용하려는 기업에게 중요한 기회를 나타낸다.
- 숙련된 인력
젊은 인구 외에도 동남아시아는 교육 및 훈련의 개선 덕분에 숙련된 노동력을 자랑한다. 이 숙련된 노동력은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고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데 필수적인 자산이다.
동남아시아의 대표적 신흥 시장
베트남
베트남은 2019년 GDP 성장률이 7% 이상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 중 하나로 부상했다. 베트남은 젊고 고등 교육을 받은 인력, 빠르게 성장하는 중산층 및 다른 주요 아시아 시장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베트남은 특히 제조업 부문에서 상당한 외국인 투자를 유치해 왔으며 앞으로도 이 지역의 주요 경제 주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7000만명의 동남아시아 최대 경제대국이다. 이 나라는 상당한 천연 자원과 성장하는 소비자 시장을 갖춘 다양한 경제를 가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특히 향후 경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프라 부문에서 더 많은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개혁을 시행하고 있다.
필리핀
필리핀은 2019년 GDP 성장률이 6%를 넘는 견실한 경제 성장을 경험하고 있다. 이 나라는 크고 빠르게 성장하는 중산층, 고도로 숙련된 인력 및 다른 아시아 시장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전략적 위치를 가지고 있다. . 필리핀 정부는 특히 제조 및 서비스 부문에서 더 많은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개혁을 시행하고 있다.
동남아시아의 대표적 기업들
-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호텔), DBS(은행), 싱가포르 항공(항공), 샤오팡(전자상거래) 등
- 인도네시아: 고제크(Gojek, 모빌리티), 토크로파(Tokopedia, 전자상거래), 버쿠알라팍(Bukalapak, 전자상거래), 트라벨로카(Traveloka, 여행) 등
- 말레이시아: 그랩(Grab, 모빌리티), 에어아시아(AirAsia, 항공), 페트로나스(Petronas, 석유) 등
- 태국: CP그룹(CP Group, 식품/유통/금융/방송 등 다각화 사업체), 라자다(Lazada, 전자상거래) 등
- 베트남: 비나밀크(Vinamilk, 유제품), 비나센(Vinacenssion Group, 의료/건설/부동산 등 다각화 사업체), 비에트젯(Vietjet Air, 항공) 등
결론적으로 동남아시아에 대한 투자는 기존 기업과 신진 기업가 모두에게 풍부한 기회를 제공한다. 젊고 역동적인 인구에 힘입어 이 지역의 급속한 경제 성장은 막대한 소비력을 갖춘 견고한 소비자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
또한 ASEAN 경제 공동체는 무역, 투자 및 협력을 장려하는 환경을 조성하여 지역의 매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 또한 동남아시아의 기술 발전과 미개척 분야는 투자자가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전망을 제공할 것이다.
이러한 고유한 이점을 활용함으로써 기업은 상당한 성장을 달성하고 점점 더 상호 연결되는 글로벌 경제에서 번창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게 될 것이다. 이것들이 바로 동남아시아를 우리가 주목해야 할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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